경남도 2015년 완공 계획…친수호완·잔교식 데크 등 조성
기존 항만 기능이 상실된 옥포항이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경남도는 지난 20일 옥포항 친수시설 조성공사를 오는 5월 중 착공해 2015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 공사를 통해 친수호안 129m, 잔교식 친수데크 30m, 친수공간 3900㎡를 조성한다. 사업비 50억원은 전액 국고에서 지원된다.
옥포항은 지난 2012년 12월 거가대교 개통으로 부산~옥포 항로를 운항하는 연안여객 운송실적의 현저한 감소로 여객선터미널 및 여객항로가 폐쇄됐다. 이 같은 여건의 변화로 새로운 항만 기능 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남도는 옥포항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지원항만으로서의 선박 건조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존 시설 부지를 활용해 지역주민의 생활편의 제공과 항만 이미지 개선을 위한 친수시설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존 여객부두 전면에 친수시설 및 문화공간, 주차장을 조성해 주변지역 주민과 항만 이용자에게 다목적 해양친수공간을 제공해 항만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