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중앙고등학교(교장 박경래)는 지난 22일 야간자율학습시간을 이용해 각반 교실에서 전교 학생과 담임교사들이 동참해 세월호 참사의 슬픔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실종자들의 무사생환 및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촛불 기도회를 열었다.
전교 학생회(회장 이정수)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저녁 7시40분부터 30분동안 각 학급에서 학생들 자발적으로 진행됐다.
교내방송을 통해 추도시‘나무와 달’낭송을 시작으로 기도문‘우리의 소망’낭독과 관련 동영상 자료 방영으로 학생들의 간절한 소망을 촛불에 담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이정수(3년) 학생회장은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 이런 일을 겪게돼 마음이 더욱 슬프다. 생존자가 꼭 구조되는 기적이 일어나길 기원하며 희생자들에게는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정혜미(2년) 학생은 “이번 촛불기도회를 통해 우리 주변을 돌아보며 내 자신의 삶에 대해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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