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초, 헬렌켈러 생각하며 시ㆍ청각 장애 체험교육
마전초, 헬렌켈러 생각하며 시ㆍ청각 장애 체험교육
  • 거제신문
  • 승인 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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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마전초등학교(교장 박영출)는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제34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1-1ㆍ1-2ㆍ2-1ㆍ4-1ㆍ4-2ㆍ5-1ㆍ5-2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체험활동은 헬렌켈러의 일화를 통해 3중 장애를 가지고도 장애를 극복하고 오히려 사람들을 사랑으로 도울 줄 아는 훌륭한 사람이었다는 점을 강조해 진행됐다.

또 시각장애 및 청각장애를 체험해 봄으로써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학생들은 직접 눈과 입을 가리고 흰지팡이와 짝에 의지한 채 운동장 구석을 돌아보며 예측할 수 없었던 장애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조금만 방심하면 크게 다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김나경(5년) 학생은 눈만 보이지 않아도 불편하고 힘든데 헬렌켈러는 3중장애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갔을까”며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출 교장은 “우리는 예비 장애인이다. 장애는 먼 곳에 있지 않고 병이나 사고로 장애를 가질 수 있다”며 “장애인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을 거두고 먼저 다가갈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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