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 학생회 주최 세월호 희생가족을 위한 성금 모금

아주초등학교(교장 이호율)는 지난23과 24일 양일간 전교어린이회의 주최로 세월호 실종자 및 희생자 가족들을 위한 성금 모금을 실시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세월호 실종자 및 희생자 가족들을 돕기 위해 실시됐으며 전교어린이회 회의를 통해 어린이회장단과 학급 임원들이 주체적으로 아침활동 시간을 활용해 모금활동을 벌였다.
전교어린이회는 이틀간 아침시간에 모금함을 가지고 각 교실을 찾아가 성금모금을 펼쳤다. 성금모금은 처음에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학부모들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346만370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 성금은 사회복지모금 경남지부를 통해 피해자 및 희생자 가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 모으기를 주최한 전교어린이 회장은 “성금 모으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친구들과 선생님·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가 조금씩 정성을 보태면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호율 교장은 “우리학교의 사랑과 응원이 담긴 소중한 마음이 단원고 피해학생과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학교에서도 사고예방에 힘써 앞으로 이런 아픔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초등학교는 아침 조회시간을 통해 세월호 희생자의 아픔을 되새기고 노란 리본달기 캠페인 등도 함께 하면서 자신을 새롭게 다질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