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홍보 전광판 보험 들지않아
시정 홍보 전광판 보험 들지않아
  • 김태영 명예기자
  • 승인 200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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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시정 홍포 전광판이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부서질 경우 등을 대비해 보험을 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거제시정 홍보 전광판은 다섯곳에 설치돼 있고, 그 밖에 거제소방서 앞 국도변은 소방서관할이며, 시청과 거제도서관 중간지점에 있는 전광판은 산업안전관리공단에서 설치 한 것이다.

▲ 고현 공설운동장앞 시청로상에 설치된 시징홍보전광판이다. 가격은 설치비 포함 5000만원이다.

이 전광판을 설치하는데 든 비용은 적게는 보건소 현관 외부 벽에 부착된 전광판이 3백만원이며, 많게는 시외버스터미널 옆 국도 14호선상에 설치된 전광판이 7천여만원이다.

그 밖에 시청 중앙현관 위 5백40여만원, 시청 민원실 내 벽면 위쪽것은 2천여만원, 고현 한전 사거리 지나 국도14호선변 1천7백여만원, 농업기술센터 입구 사거리에 설치된 전광판이 5천만원 등이다.

이 가운데 도로위에 설치된 3곳의 설치비를 더하면 1억4천여만원 정도다.

▲ 노동부 산하단체인 경남산업안전기술지도원(전화269-0510)에서 설치한 안전홍보전광판은 설치비 포함 9000만원이다.

도로상에서 망실, 손괴가 우려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도 일반 자가용차량은 보험을 들면서 차값보다도 더 비싼 거제시 재산인 홍보 전광판은 보험을 들지 않았다.

시민 한모씨(옥포2동. 26)는 "홍보 전광판이 이렇게 비싼 줄은 몰랐다. 보험을 들어놔야 사고에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거제시의 고가의 설치물 관리가 노변 화분, 보도블럭처럼 한 번 설치로 끝나는 소모품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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