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양동민의 숙원사업인 '수양동 복합청사 신축' 공사가 지난달 28일 첫 삽을 떴다.
수양동 복합청사는 11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4427㎡의 대지에 지하1·지상4층, 연면적 2807.83㎡의 주민자치센터(1~2층)와 도서관(3~4층) 복합건물 1동과 지상 2층, 연면적 954.81㎡의 수양어린이집 1동을 동시에 신축하게 된다.
거제시에 따르면 2008년 7월1일 옛 신현읍이 4개동으로 분동되고 나서 2009년 상문동주민센터와 2011년 장평동복합청사를 각각 준공했다.
이후 2012년 수양동복합청사 입지를 양정동 665-1번지 일원으로 확정하고 2013년에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올해 공사 발주 및 최근 미협의 토지에 대한 수용절차를 거쳐 착공하게 됐다.
임시건물로 세워진 수양동 주민센터는 그동안 주차장 부족 등으로 민원인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었고, 특히 동민이 참여하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에도 어려움을 보이며 도시화에 따른 동민의 정서함양과 문화적 휴식공간이 제공되지 못했다.
시립 수양어린이집은 1990년에 개원한 후 현재까지 수양동 지역의 유아교육의 일익을 담당해 왔지만 건물의 노후화와 지역의 급격한 변화로 대로변에 위치하게 돼 항상 위험에 노출돼 왔다. 이번 신축으로 수양어린이집은 정원 99명에서 120명으로 확대된다.
시 관계자는 "수양동 복합센터 신축으로 2만여 수양동민의 다양한 행정적· 문화적 욕구 충족과 보육인프라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공사는 최대한 동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친환경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사는 2015년 6월 완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