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루성 탈모는 지루성 두피염과 떼놓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한 연관을 가지는데요, 일반적으로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해 유발되는 탈모라 지루성 두피염을 관리하고 치료하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지루성 탈모는 보통 20~40대의 청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남성형, 여성형 탈모와 함께 진행되는데, 두피가 붉어지는 발적 현상과 두피에 염증이 나타나고 가려우면서 비듬이나 각질이 많이 생깁니다. 심하면 고름과 같이 끈적이는 각질로 변하기도 하고 두피가 가려우며 두피의 색이 전체적으로 울긋불긋하게 변하기도 하는데요. 각질이나 비듬이 모공을 막으며 여드름처럼 뾰루지·염증이 발생하기 쉽고 비듬과 피지와 같은 노폐물이 두피를 덮어 심하면 두피에 따끔거리면서 통증이 생기고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두피의 변화로 인해 모발에 기름기가 많이 생겨서 끈적거리거나 축축해 질수 있으며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빠지는 모발이 증가합니다. 지루성 두피로 탈모가 진행되면 다른 탈모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지만 지루성 두피염이 호전되면서 탈모 역시 함께 치료가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두피가 아닌 얼굴에 피지나 각질이 증가하고 염증이 생기며 여드름이 많이 올라올 수 있고 얼굴이 당기는 듯한 건조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봄이나 가을같이 건조한 계절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숙면을 하지 못하는 수면 습관의 문제, 과도한 육류섭취와 화열(火熱)을 조장하는 음식, 인스턴트나 합성첨가물을 과다 섭취하는 등의 음식 문제, 비만, 호르몬 변화, 체내 독소, 술·담배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와 같은 화병(火病), 외상, 감염,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체내에 화나 열이 생기게 되고, 이 화열이 인체의 상부인 얼굴이나 머리 쪽으로 올라가서 피지분비를 촉진하거나 상열과 발적 증상을 일으키고 염증을 조장하며 피부가 건조해져서 각질이나 비듬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또 화열 이외에도 몸이 습(濕)하게 되면 피지분비가 더 왕성해지는데요, 갑자기 체중이 불어나거나 땀이 많으신 분들이 이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원인으로 두피관리를 잘못 받으셔서 피부 손상을 입으면 염증이 생겨서 진행되기도 합니다.
다른 탈모 증상도 마찬가지지만, 지루성 탈모의 경우 예방과 생활관리가 더욱 중요한데요, 이에 대한 관리는 사실 원인 부분에서 언급한 것들을 피하거나 조절하시면 되는데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생활관리로는 우선 올바른 샴푸법을 지켜서 두피를 청결히 하고 스트레스(화병)에 대한 조절을 하며 적절한 수면과 운동 등 생활 관리가 필요하고 너무 기름진 음식이나 화열을 조장하는 음식을 피하는 등 식습관에 주의하며 과도한 헤어제품 및 모발 시술을 금지하고 사우나나 열이 많은 환경을 피합니다.
생활관리 중 특히 샴푸를 하는 습관이 중요한데요, 지루성 두피는 두피가 청결한 것이 아주 중요하므로 하루 1회는 꼭 하시고 심한 지성두피는 아침·저녁으로 하루 2회까지 샴푸를 하기는 것을 권하기도 합니다.
샴푸는 아침 보다는 저녁에 하는 것이 노폐물 제거에 더 유리하며 샴푸 후 완전히 건조하고 취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샴푸는 염증두피 전용이나 탈모 전용 샴푸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고,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모발과 두피에 각각 샴푸를 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치료 역시 근본적인 원인 제거와 중간 원인이 되는 화열(火熱)·담습(痰濕)에 대한 제어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을 합니다.
한약을 이용해서 화열과 담습 등 중간 원인들을 막아주고 두피에는 생활에서 할 수 있는 관리보다 전문적으로 두피의 피지·비듬·각질과 같은 노폐물 제거와 두피 순환을 도와주고 모근부에 혈액 순환이 더 잘되도록 처치해주며 피부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