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여차마을 벽화 그리기 봉사로 사랑 전해

남부면 여차마을과 몽돌해수욕장 해변가가 화사한 벽화로 단장됐다.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박대영) 거제조선소 임직원과 가족 450여명은 지난달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여차마을을 찾아 몽돌해수욕장 해변 벽면과 마을 진입로 벽면, 경로당 옆 벽면에 벽화를 그렸다. 세 곳을 모두 합쳐 벽화의 폭만 80m에 달하는 대대적인 작업이 한 달 동안 이어졌다.
삼성중공업 사회공헌파트와 시운전봉사단, 월아트 동호회가 함께 한 이번 활동은 지난해 태풍 다나스로 손실된 방조제와 선착장 복구공사에 발 맞추어 아름다운 해변 마을의 이미지를 알리고, 주민들에게 마을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여차마을 주민들은 "삭막한 벽에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지니 마을이 화사해졌다"며 "벽화를 보기 위해 관광객도 더 많이 찾아 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봉사에 참여한 권두진 사원(시운전지원과)은 "처음에는 넓은 벽을 보고 막막하기도 했지만, 모두가 힘을 합치니 어느새 멋진 그림이 완성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성중공업 시운전봉사단은 지난 2011년도부터 여차마을 경로당과 결연을 맺고 폐교 정비활동, 해변 정화 활동 등을 하며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시운전 봉사단은 앞으로 여차 마을 내 벽면 곳곳에 추가로 벽화를 그려 관광객들이 찾는 아름다운 마을로 가꿔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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