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정 결혼식 못 올린 부부 15쌍 백년가약 맺어

말쑥한 턱시도와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15쌍의 부부가 웨딩마치에 맞춰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2014 한마음결혼식이 지난달 27일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 해피니스홀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지난 1981년부터 시작한 '한마음 결혼식'은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복지 차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올해가 26번째다. 그동안 '한마음 결혼식'을 통해 백년가약을 맺은 부부는 531쌍에 달한다.
이날 아름다운 15쌍 부부의 성스런 혼례의식을 위해 거제교육지원청 김홍곤 교육장이 주례를 맡았고 대우조선해양 프로젝트생산1부문장 이상길 전무와 노동조합 성만호 위원장 등 회사와 노동조합 관계자, 친지, 동료 등 하객 1500여명이 참석해 이들의 행복할 앞날을 축복했다.
하객들 앞에 선 15쌍의 부부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겠다고 서약했고, 하객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부부를 향해 축복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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