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는 지난 6일 조선소 내 건조 중인 선박에 침입해 전선을 절취한 A씨(40)와 장물을 취득한 고물상 B씨(53)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주)삼성중공업 협력업체에서 기계장비 점검 및 순찰을 하는 업무를 맡았다.
A씨는 관리자가 없는 새벽시간에 건조 중인 선박에 침입해 폐 구리전선을 30~40cm로 절단한 후 피복을 벗긴 뒤 배낭에 담아 가지고 가는 방법으로 총 25회에 걸쳐 전선 약 700kg, 1,000만원 상당을 절취했다.
고물상 B씨는 장물인 사실을 알면서도 총 7회에 걸쳐 구리 전선 700kg을 500만 원에 매입해 장물을 취득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물상 주변 방범용 CCTV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했다”며 “순차적으로 출석을 요구해 검거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불구속하고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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