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문화축제 5월 거제서 열린다
세계 청소년문화축제 5월 거제서 열린다
  • 거제신문
  • 승인 201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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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T 난타·익스트림·댄스와 쇼·남태평양 전통춤 거리 공연도

대규모 세계 청소년공연 문화축제(Impact world tour·이하 IWT)가 5월부터 6월까지 거제에서 열린다.

거제 공연을 준비중인 IWT는 지난 8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공연성격과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당초 대규모 청소년 문화축제로 열기로 했던 IWT 공연은 세월호 사고로 인한 청소년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치유와 회복이 문화공연의 콘셉트로 변경됐다.

이번 공연을 통해 IWT는 청소년의 건강한 자아회복과 치유, 비전 만들기, 건전한 청소년 문화의 대안 제시, 국제적 문화교류를 통한 친선 도모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당초 계획했던 야외공연은 국민적 애도분위기를 고려해 모두 취소됐다. 공연팀은 대규모 공연은 하지 못하지만 주중에는 학교로 주말에는 교회로 찾아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IWT 공연팀은 이미 세계적인 검증이 된 전문팀이다. 힘이 넘치는 해외 익스트림 스포츠 팀, 청소년들의 문화코드인 힙합댄스, 예끼팀의 난타, 남태평양 원주민들의 전통춤 등으로 구성돼 있다.

IWT 공연팀 '예끼'는 국내 유명 퍼포먼스 난타팀에서 파생된 뮤직 퍼포먼스 팀으로 드럼난타, 대나무 리듬타악, 전통악기와 전자기타의 퓨전연주 공연을 통해 감동의 메세지를 전한다.

'아일랜드 브리즈'는 사모아·피지·뉴질랜드·하와이 등의 태평양 지역의 음악가와 무용수들로 구성된 팀으로 88 서울올림픽에도 초청된 바 있는 국제적인 팀이다.

'GX 인터내셔날'은 전세계에 모인 젊은이들이 함께 한 팀을 이뤄 파워와 웅장한 비트가 넘치는 세계적인 수준의 댄스 공연과 쇼를 보여준다. 긍정적인 메세지와 스케이드보드·블레이드·비보이·힙합 등과 같은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

'팀 익스트림'은 인간의 힘으로 벽돌깨기·강철수갑 끊기·철근 구부리기 등과 같은 해외 방송으로 보던 괴력의 장사들이 소개된다.

이번 IWT 거제공연은 인생의 험난한 이야기들과 교훈을 함께 나눔으로 감동을 느끼게 하고 청소년 스스로가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하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박정곤 고현교회 담임목사는 "처음 이 행사의 기획의도는 세계적인 공연팀이 거제지역 청소년들을 만나기 위해 학교를 찾아가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모든 지역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설운동장 대규모 공연 등을 계획하고 추진해왔다"면서 "행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안타까운 일을 당해 집단 트라우마를 경험한 청소년들에게 오히려 위로와 치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다" 고 행사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김모세 IWT 한국 대표는 "거제방문 동안 30여 개 중·고등학교를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그들과 감정과 마음을 나누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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