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정치의 꿈, 지켜보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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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신문
  • 승인 2014.0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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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장 후보 배우자 인터뷰]김해연 무소속 후보의 아내 신미경

[Q1] 거제시의원, 경남도의원 시절의 남편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 그야말로 남의 편인 남편이었습니다. 2001년 처음으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후 정치를 하게 되면 가정보다는 지역 일에 힘쓰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가끔 그 말이 후회되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남편에게 전쟁을 하듯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이 행복한지에 대해 물었는데 "잘 모르겠다"며 "그래도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서 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누구보다 밥값을 하는 정치인이었다고 답하고 싶습니다.

[Q2] 남편의 도의원 사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 먼저 남편이 도의원직을 사퇴한 일에 대해 아내 된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최종 불기소 처리돼 무죄판결을 받아 뒤늦게나마 명예는 회복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퇴 1주일 전 쯤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억울하지만 사퇴해야 될 것 같다"고 말해 많이 울었습니다. 사퇴한 이후 한 동안 제대로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며 일주일 만에 14kg 넘게 살이 빠지는 모습을 보며 혹여 극단의 선택을 할까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남편 앞에서 울지도 못하고 몰래 눈물 흘리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남편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Q3] 이번 시장출마가 다소 이르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 저는 남편이 공부를 계속하며 대학에서 강의하거나 평범하게 맞벌이 하면서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희망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 남편은 시민을 위한 정치 도전을 결심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하게 선거운동 할 것과 시장에 당선된다면 비리에 연루되지 않는, 시장 퇴임 후 검찰조사를 받지 않는 시장이 될 것을 주문했습니다. 무엇보다 서민들과 눈높이를 맞춰서 가족처럼 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Q4] 배우자가 바라본 정치인 김해연을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 소탈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 말 그대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수수하고 털털한 정치인입니다.

[Q5]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제 남편은 바른 정치에 대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온 사람입니다. 결혼하고 1~2년이 지났을 때로 기억합니다. 서로 쉬 잠들지 못하고 조용히 생각에 잠겨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물었습니다. 부조리한 사회를 바꿀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라고 했습니다. '진실 앞에 침묵하는 것은 죄를 짓는 것과 같다'며 지역사회 활동을 시작해 거제시의원과 경남도의원을 거쳤습니다. 지역과 시민을 위한 정치로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이제 '김해연' 이라는 브랜드를 선택해 주십시오. 저는 여러분들에게 저의 남편을 양보하겠습니다. 세월호의 아픔을 되새기며 또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김해연을 선택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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