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없는 세상을 위한 힘찬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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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성민 기자
  • 승인 2014.0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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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식개선 공모전 '세상에서 가장 긴-사랑 장(長) 애(愛)' 시상식…대상 거제공고 박희재

▲ 지난 8일 거제시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4회 장애인식개선 공모전 '세상에서 가장 긴-사랑 장(長)애(愛)'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제4회 장애인식개선 공모전 '세상에서 가장 긴-사랑 장(長) 애(愛)' 시상식이 지난 8일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장애인과 활동한 경험담이나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와 올바른 인식확산을 선도할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초등부(그림·포스터), 중·고등부(수필·사진·UCC), 일반부(사진·수필) 3개 부문에서 총 364점 중 16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은 박희재(거제공고·3학년) 학생의 수필 '7명의 가족'이 당선돼 영예를 안았고 최우수상 포스터 부문에서는 최문기(수월초·2학년)학생이, 수필부문 유하늘(옥포고·3학년), 일반부 배옥선 씨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포스터 부문 박재운(신현초·2학년), 수필부문 황유라(해성고·2학년), 일반부 최설매 씨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가작에는 설인영, 이현빈, 임재형, 오하늘, 심재영, 김경현, 정동효, 구영동, 옥정례 씨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수상한 박희재 학생은 "학교에 포스터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 공모전에 참여했지만 대상을 탈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마침 어버이날인데 부모님께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김만성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하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나아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강연기 시의회의장은 "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장애인식개선공모전이 계속 발전해 나가 모두가 편견 없이 함께 하는 세상을 고대해 본다"는 소견을 밝혔다.

김장수 거제시주민생활국장은 "수상을 하지 못하신 분들도 축하를 받아야 마땅하다"면서 "시상식으로 끝날 게 아니라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져 인식 개선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참석자들에게 장애인식개선공모전의 의의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입상된 작품들은 영상자료 및 전시용 폼보드를 제작해 지역의 각 학교, 공공기관과 연계한 인식개선교육 및 전시회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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