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첫 지역구 여성 당선자 탄생하나
시의회 첫 지역구 여성 당선자 탄생하나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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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제외하고 선거 통해 의회 진출한 여성 시의원 전무
신금자·김은동·박명옥·송미량 후보, 원내진출 위해 표밭 누벼

6·4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득표로 거제시의회에 진출하는 첫 여성의원이 탄생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거제시에서는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후 비례대표가 아닌, 선거를 통해 기초의회에 진출한 여성은 지금까지 단 한명도 없는 상황이다. 초대 시의회에서 3대까지 지역 유권자들은 단 한명의 여성도 원내진출을 허락하지 않았다.

처음으로 여성시의원이 탄생한 것은 5대 시의회. 당시 한나라당 김정자 의원과 민주노동당 박명옥 의원이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진출했다. 6대 시의회에서도 비례대표로 신금자 의원(당시 한나라당)과 김은동 의원(당시 민주노동당)이 입성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선거를 통해 시의원에 당선된 여성 의원은 전무하다.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김정자 후보와 박명옥 후보가 야심찬 발걸음을 내딛었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에 나서는 4명의 여성 후보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신금자 후보와 김은동 후보가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로 같은 가선거구에서 격돌한다.

가 선거구에는 현역의원 등 쟁쟁한 후보 등이 포진해 있어 여성후보 2명 모두 당선을 장담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신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공천권을 따낸 뒤 표밭을 누비고 있고, 김 후보 역시 현역 의원 프리미엄을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열중하고 있다.

박명옥 새청지민주연합 후보는 나선거구에, 송미량 노동당 후보는 다선거구에 출마했다. 비례대표로 시의원에 당선됐던 박 후보는 최근 새정치연합에 입당해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시의원 활동 당시 많은 지지를 확보했던 박 후보는 옥포지역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현재 노동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직을 맡고있는 송 후보 또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도의원 제1선거구에 출마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지세력 결집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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