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꽃여성회 - 외국인결혼자 ‘글쓰기 동호회’ 후원 결연
“외국인 결혼여성들이 건강한 대한민국 아줌마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
거제참꽃여성회(회장 원순련)가 외국인 결혼이민자 ‘글쓰기 동호회’와 지난 13일 신현읍 웨딩블랑에서 후원회 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외국인 여성들은 자신의 모국어로 목청껏 노래를 불렀고, 함께 마음을 모아 연습한 춤을 추며 떨어져 있는 조국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토해냈다.
후원회 결연을 맺은 외국인 결혼여성들은 거제시의 도움을 받아 거제가정법률상담소(소장 옥영숙)와 거제성폭력상담소(소장 손영순)가 운영하는 ‘하나둥지 학교’ 학생 70여명 가운데 20여명이다.
이들 20여명은 지난 5월부터 원순련 거제참꽃여성회장이 가르치는 ‘글쓰기 동호회’ 회원들로 낯설고 물 설은 이곳에서 자신의 마음을 쏟아놓을 수 있는 표현의 방법을 배우고 있다.

원 회장은 “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글쓰기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들이 초등학교 자녀교육에 필요한 기본적인 학습과 시부모를 모시는 것, 남편과의 건강한 가정생활과 대한민국 아줌마가 되기 위한 애정을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들에게 멘토링을 통한 엄마맺기 등을 통해 거제참꽃여성회 회원들에게 친정 어머니의 마음으로, 다정한 자매와 같은 마음으로 다가가 이들이 이곳에 뿌리박고 ‘건강한 대한민국 아줌마’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어 후원회 결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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