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 후보, 허위사실공표 등으로 권민호 후보 검찰 고소
거제시장 선거전이 초반부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권민호 새누리당 거제시장 후보가 TV토론회 불참을 선언하며 김해연 무소속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자, 김 후보 측이 권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3일 권 후보를 비롯한 3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와 후보자 비방죄 등으로 처벌해 달라며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로부터 성매매방지교육을 받고 사회봉사를 하는 조건으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는 점과 진보연대 경남도당이 탈당계를 거부하고 당에서 출당조치를 했다는 권 후보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봉사를 하는 조건은 없다”면서 "당시 스스로 탈당을 한 것이지 탈당계를 거부해 출당조치를 당한 일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가 후보자 간의 올바른 정책선거가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을 언론에 공공연히 공표해 상대 후보자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비방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지난 4년간 거제시정을 이끌었던 후보가 이런 중대한 사실을 확인조차 않고 공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같은 불·탈법적 행위들에 대해서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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