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선거벽보를 훼손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는데.
거제경찰서는 지난 25일 자정께 장평동 디큐브백화점 앞에 부착된 경남도의원 선거벽보를 훼손한 회사원 A씨(34)를 붙잡아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선소 협력업체에 근무하는 A씨는 회사에서 기분 나쁜 일이 있어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홧김에 선거 벽보를 훼손한 혐의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범행 당시 너무 만취해 선거벽보를 훼손한 사실을 기억할 수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훼손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내에서 선거벽보 훼손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면서 "선거벽보를 훼손하는 행위 등은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중대 범죄로 보고 앞으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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