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 지역균형개발 강조해 표심잡기 몰두
윤영, 경제개발 및 서민 위한 맞춤공약 강조
6·4지방선거가 중반부로 접어들며 거제시장 후보들의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기호1번 새누리당 권민호 후보는 선거 중반 '생활밀착형 선거운동'을, 기호4번 무소속 김해연 후보는 '지역균형개발 선거운동'을, 기호5번 무소속 윤영 후보는 '지역밀착형 선거운동'을 필승 카드로 내걸며 지지층 확보에 나섰다.
권 후보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생활밀착형 선거운동을 펴겠다는 전략이다. 시민안전위원회 설치,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활성화 등 시민안전 공약은 물론 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공약을 강조하면서 유권자의 마음을 얻겠다는 방침이다.
시민 신문고 설치, 해양미술관 건립 등으로 소통과 명품 거제 실현을 위한 선거운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권 후보의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존에 해오던 전통시장과 교차로 등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을 대상으로 한 선거운동도 강화한다.
권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숨어 있는 지지 세력을 결집하고, 높은 인물 경쟁력을 강조해 이번 선거전에서 기필코 승리한다는 각오다.
권 후보 측 관계자는 "지지세를 넓히고 후보 인지도를 높여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남은 기간 동안 지역균형개발 선거 운동을 펴겠다는 전략이다. 복합청사 신축과 하청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연초~장목간 4차선도로 확·포장 등 지역균형발전 공약은 물론 남부 근포요트 계류 시설과 장승포항 야간경관 조명 조성 등 미래형 도시 건설을 강조하면서 유권자의 표심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협력업체 기숙사 건립지원, 대우조선해양 졸속적인 해외매각 반대 등으로 노동자와 서민의 사람 중심 거제 실현을 위한 선거 운동도 활발히 전개할 방침이다.
김 후보 역시 기존에 해 오던 전통시장 유세와 도심 주요 교차로 연설 유세로 공약과 인물 알리기를 더 강화한다. 김 후보는 1주일여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부동층 세력을 확보하고, 미래 비젼 전략을 강조해 거제 최초의 야권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야권 단일 후보로서 거제의 난개발·불균등한 지역발전을 해소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역밀착형 선거 운동을 통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과감한 투자 유치를 통해 관광산업과 거제경제의 발전을 도모하는 경제 공약은 물론 농·어민, 노인, 비정규직 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계층을 위한 건강한 서민사회 건설 공약을 강조하면서 유권자의 마음을 얻겠다는 것이다.
또 윤 후보의 일 잘하는 경제시장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기존의 이·통장 면담 유세에 더해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선거운동도 강화한다.
윤 후보는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기존의 지지 세력을 결집하고, 행정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해 이번 선거전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계획대로 선거 운동을 잘 치뤄 잃어버린 거제 10년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