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호, 깨끗하고 희망찬 교육 강조
박종훈, 새로운 경남교육으로 희망
경남도교육감 선거는 보수 단일후보 고영진 현 교육감과 중도진영 단일후보 권정호 전 교육감, 도내 교육 및 시민사회단체의 지지를 받는 진보진영 단일후보 박종훈 경남교육포럼 대표의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선거에 이어 4년 만에 리턴매치를 갖는 이들 세 후보는 각 진영을 대표해 대결을 벌이고 있다.

고 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대립과 갈등의 교육으로 가느냐, 아이들을 위한 따뜻하고 반듯한 교육이 지속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면서 자신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고 후보는 단 한 명의 학생도 낙오하지 않는 올바른 인재 육성과 차별 없는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꿈과 끼와 잠재력을 키우는 교육, 학부모와 교사의 부담 경감 실천 등을 5대 핵심공약으로 내놓았다.

권 후보는 "깨끗한 교육, 희망찬 교육을 통해 안전한 학교와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표밭갈이에 열심이다.
권 후보는 청렴도 전국 1위 달성과 교육장 및 직속기관장 30% 이상 공모제 도입, 전국 최고의 학교급식 질 향상,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당당한 일자리 조성,교원근속승진제 도입 등을 내걸었다.

박 후보는 "전국 최하위 학력과 청렴도 꼴찌의 경남교육을 물려준 무책임한 교육감들에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또 다시 맡길 수 없다"며 고·권 두 후보를 겨냥하고 있다.
박 후보는 즐거운 교육으로 학력 신장, 학생 개별 맞춤형 대안학교 운영, 교사 잡무 절반 감축 위해 교무행정사 배치, 학생을 책임지는 학교환경 조성,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 경감 등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