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항의 근로자, 4층에서 추락
임금체불 항의 근로자, 4층에서 추락
  • 거제신문
  • 승인 201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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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포동 신축건물 4층 옥상에서 임금체불에 항의하던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거제소방서(서장 최만우)는 지난 29일 오전 11시37분께 능포동 소재 다가구주택 4층 옥상 비계 파이프에서 임금체불에 항의하던 이모씨(44)가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6분께 근로자가 농성 중이라는 신고를 받아 장승포119안전센터와 구조대를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건물 옥상 비계 파이프에 앉아 있는 이씨를 확인하고 지상에 에어매트를 설치한 뒤 2차 안전을 위해 수동식 인명구조막을 추가 설치해 사고에 대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씨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추락했고 3층 비계부분과 부딪혀 에어매트 밖으로 떨어지던 것을 수동식 인면구조막을 이용해 구조했다”면서 “머리 뒷부분과 코, 입 등에 출혈이 발생해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씨는 공사현장 골조책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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