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일운 앞바다서 잡혔다
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일운 앞바다서 잡혔다
  • 거제신문
  • 승인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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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4m에 몸무게 200㎏…울산 장생포에서 판매 예정

몸길이 4m가 넘는 밍크고래가 잡혔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5시10분께 일운면 해상의 정치망어장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잡혔다고 밝혔다.

정치망어장 주인 손모씨(46)는 "그물을 끌어올리던 중 밍크고래 한 마리가 꼬리가 걸려 죽은 채로 발견돼 해경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혼획 된 밍크고래는 길이 4m46㎝, 몸통둘레 2m62㎝, 무게 200㎏ 정도다.

고래를 조사한 해경 측은 작살류 등의 고의포획 흔적 등이 없어 손씨에게 밍크고래를 인계하고 고래유통증명서를 발부할 예정이다. 이 고래는 울산 장생포으로 이송돼 판매된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밍크고래 등을 위법한 행위로 포획하면 수산업법에 의거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상~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며 “그물에 걸려 포획된 고래는 반드시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6일에는 충남 태안에서 포획된 길이 6.2m, 둘레 4.2m의 밍크고래는 신진항 수협 위판장에서 3360만원에 최종 낙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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