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안개 속, 라·마선거구 무소속 약진

시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전체적으로 우세를 보인 가운데 야권과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모두 14명을 뽑은 시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10명이 당선돼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이 2명의 당선자를 냈고, 노동당 1명·무소속 후보 1명이 각각 당선됐다. 통합진보당은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했다.
시의원 가선거구(고현·장평·상문동)에서는 신금자 새누리당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시의회에 입성했던 신 당선자는 7002표를 획득해 재선에 성공하며 선거로 뽑힌 여성 시의원이 됐다.
신 당선자는 고현과 수양, 장평동에서 고르게 득표하며 개표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갔다. 신 당선자는 고현동에서 2871표, 장평동 1439표, 상문동 1367표를 얻어 여유있게 당선됐다.
새롭게 시의회에 입성한 김성갑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상문동과 장평동, 고현동에서 고르게 득표하며 5770표를 얻었다. 김 당선자는 고현동 1921표, 장평동 1293표, 상문동 1340표를 획득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형철 새누리당 후보는 4519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자는 고현동에서 2045표를 얻었고 장평동 704표, 상문동에서 877표를 얻었다. 장평과 상문동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고현동에서 2번째로 많은 표를 획득해 재선의 영예를 안았다.
반대식 새누리당 후보는 4363표를 얻었다. 반 당선자는 고현동과 장평동에서 1555표와 1142표를 각각 획득했고, 상문동에서 733표를 얻었다. 반 당선자는 상문동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장평동과 고현동에서 얻은 득표수를 발판으로 시의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득표수 5위는 3062표를 얻은 새누리당 이태재 후보가, 득표수 6위는 노동당 유영수 후보(3056표), 득표수 7위는 통합진보당 김은동 후보(2570표), 득표수 8위는 새정치연합 이오식 후보(2232표), 득표수 9위는 무소속 신기방 후보(2052표)였다.
선거구가 조정되며 3명의 시의원을 뽑은 시의원 나선거구(연초·하청·장목면, 수양동)에서는 새누리당 후보 2명과 새정치연합 1명이 당선됐다.
시의원 선거에 처음 뛰어든 옥삼수 새누리당 후보는 3890표를 얻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옥 당선자는 수양동에서 1540표, 연초면 751표, 하청면 363표, 장목면 465표를 획득해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윤부원 새누리당 후보는 3800표를 획득해 재선에 성공했다. 윤 후보는 수양동에서 675표를 얻는데 그쳤지만 연초면에서 1255표, 하청면에서 395표, 장목면에서 736표를 얻어 무난히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시의원 나선거구 마지막 당선자는 박명옥 새정치연합 후보로 3289표를 얻었다.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시의회에 입성했었던 박 당선자는 지난 낙선의 아픔을 지우며 당당히 시의회에 입성했다. 박 당선자는 수양동에서 2476표, 연초면 611표, 하청면 162표, 장목면 133표를 얻었다.
신임생 새누리당 후보는 2639표, 김대경 무소속 후보는 1751표, 노동당 김현조 후보는 504표, 무소속 이상용 후보는 481표를 얻는데 그쳤다.
시의원 다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전기풍·노동당 송미량 후보가 당선됐다. 전 당선자는 거의 모든 투표구에서 타 후보들을 비교적 여유있게 따돌렸다. 전 당선자는 옥포2동에서 2527표, 옥포1동에서 860표를 얻어 총 4187표로 시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송 당선자는 3240표를 얻어 시의원에 당선됐다. 송 당선자는 옥포1동에서 464표를 얻었지만 옥포2동에서 2095표를 획득해 2명을 뽑는 시의원 다선거구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송 당선자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새누리당 유인제 후보는 3058표를 얻어 분루를 삼켰고, 새정치연합 조태현 후보는 2756표, 같은당 김민균 후보는 463표를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시의원 라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강세 속에 유일한 무소속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5509표를 얻은 조호현 새누리당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타 후보들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조 당선자는 사등면에서 1707표를 얻었고 거제면 1576표, 일운면 868표, 동부면 562표, 남부면 203표, 둔덕면 459표를 각각 획득했다.
임수환 새누리당 후보는 3102표를 얻어 두 번째 시의원에 당선됐다. 임 당선자는 사등면에서 1380표를, 거제면 609표, 일운면 233표, 동부면 191표, 남부면 81표, 둔덕면 387표를 얻었다.
진양민 무소속 후보는 4864표를 얻어 시의원의 주인공이 됐다. 진 당선자는 일운면 930표, 사등면 590표, 동부면 492표, 남부면 137표, 둔덕면 252표, 거제면 130표를 얻었다.
시의원 마선거구에서는 한기수(5484표) 노동당 후보와 김경진(5330표) 무소속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