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초등학교 중 유일무이하게 50m레인의 정식규격 수영장을 갖춘 동부초등학교(교장 노순영)가 최근 수영인증제 및 교내수영대회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68명의 전교생이 모두 참여해 자신의 기량을 진단했다.
수영인증제에서는 최지원 학생(5년)이 최상위 등급인 특급 '상어'를 획득했고 박소진(5년)·박한솔(율포분교5년)·송홍기(6년)·양성민(6년)·윤채원 학생(6년)이 1급인 '돌고래' 등급을 부여받았다.
매 학기 한 번씩 열리는 수영인증제는 자신의 실력을 진단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학생들에게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한다. 보조기구를 이용해 자유형 발차기를 하는 '멸치' 등급부터 자유형·배영·평형·접영으로 50m를 완주하는 '상어' 등급까지 총 10단계로 구분돼 있다.
수영인증제 이후에 실시된 교내수영대회는 학년별로 진행됐다. 수영대회 입상은 학교를 대표하는 선수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은 열의를 나타내며 경기에 임했다.
4학년 자유형 남자부에서는 공유원 학생이, 여자부는 최들 학생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5학년 남자부에서는 특급 '상어'를 획득한 최지원 학생이 자유형과 평영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배영에서 아쉽게 2위를 기록하면서 모든 타이틀을 휩쓸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박한솔 학생이 자유형과 평영부문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6학년 자유형 남자부에서는 송홍기 학생이, 평영에서는 양성민 학생이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윤채원 학생이 자유형과 평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