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시의원 마선거구서 당선자 내지 못해…현역 의원 생환율 60%
6·4지방선거에서 면지역과 동지역의 표심 성향이 뚜렷하게 갈렸다. 면지역은 새누리당의 초강세가 여전했고, 동지역은 야권성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거제시 전체 평균 투표율은 54.2%를 기록했다. 18만4572명의 유권자 가운데 9만9978명이 투표에 참가해 전국 평균투표율 56.7% 보다 낮았다.
거제시 유권자의 70.9%를 차지하고 있는 10개 동의 경우 13만863명 가운데 6만6533명이 투표해 50.4%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9개 면지역에서는 유권자 4만4727명 가운데 2만4479명이 투표에 참여해 56.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동 지역의 경우 수양동이 59.4%의 투표율을 보이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뒤를 이어 상문동 54.8%, 능포동 53.3%, 고현동 52.4%, 장승포·아주동 49.2%, 옥포2동 47.9%, 장평동 46.4%, 옥포1동 46.2%, 마전동 45.3% 순이었다. 면 지역에서는 동부면이 61.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남부면 61.6%, 거제면 60.9%, 둔덕면 58.8%, 하청면 58.4%, 장목면 57.6%, 사등면 53.6%, 일운면 51.7%, 연초면 45.1%를 기록했다.
거제시장에 당선된 새누리당 권민호 당선자는 19개 면·동 가운데 12개 면·동에서 득표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9개 면지역 모두에서 득표수 1위를 차지하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무소속 김해연 후보는 동지역 7곳에서 득표수 1위를 차지하며 분전했지만 면지역에서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권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4만4731표(45.8%)를 획득해 3만7973표(38.9%)를 얻는데 그친 김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무소속 윤영 후보는 1만5029표(15.4%)를 득표했다. 동 지역에서 다소 고전한 권 당선자는 면지역에서 득표차를 벌여 재선에 성공했다. 권 당선자는 9개 면지역에서 1만3213표(57.2%)를 얻어 6201표(25.2%)에 그친 김 후보와 7012표의 차이를 보였다.
권 당선자는 일운면에서 1533표, 동부면 1120표, 남부면 561표, 거제면 1966표, 둔덕면 1037표, 사등면 2616표, 연초면 1633표, 하청면 1459표, 장목면 1288표를 각각 얻었다.
이에 비해 김 후보는 일운면 904표, 동부면 348표, 남부면 182표, 거제면 771표, 둔덕면 277표, 사등면 1001표, 연초면 1268표, 하청면 605표, 장목면 845표를 각각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동 지역에서는 권 당선자가 김 후보에게 뒤졌다. 권 당선자는 10개 동지역에서 2만7364표(41.1%)를 얻었고, 김 후보는 2만8700표(45.3%)를 획득했다.
권 당선자는 고현동과 장평동, 장승포동에서 득표수 1위를 기록했다. 권 당선자는 고현동에서 6805표, 장평동 4180표, 장승포동 750표를 얻었다.
마전동 652표, 능포동 2001표, 아주동 1846표, 옥포1동 1194표, 옥포2동 3801표, 상문동 3355표, 수양동 2780표를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10개 동지역 가운데 7개 동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김 후보는 옥포2동에서 4921표, 상문동 3544표, 아주동 3196표, 수양동 2918표, 능포동 2420표, 옥포1동 1496표, 마전동 948표를 각각 획득했다. 득표수 2위를 한 지역은 고현동(5262표), 장평동(3430표), 장승포동(565표)이었다.
8304명이 투표한 관외 사전 투표에서는 권 당선자 3770표(46.7%), 김 후보 2927표(36.2%), 윤 후보 1384표(17.1%) 순이었고 645명이 투표한 거소 우편투표에서는 권 당선자가 379표(61.8%), 김 후보 144표(23.5%), 윤 후보 90표(14.7%)를 각각 얻었다.
결국 10개 동지역에서 1336표 차이로 뒤지던 권 당선자는 9개 면지역에서 김 후보의 두 배가 넘는 득표로 당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