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가 오는 7월부터 개장되는 해수욕장의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해수욕장 관광 만족도 향상에 나섰다.
지난 10일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거제시 및 유관기관 참석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한 '2014년 하계 해수욕장 관리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수욕장 해변 및 안전관리 계획, 해수욕장 운영계획, 해수욕장 물가안정 대책, 해수욕장 주변 위생업소 친절·서비스 지도 계획, 물놀이 안전관리대책, 해수욕장 쓰레기 처리 및 공중화장실 관리 계획, 피서객운송 및 교통소통 대책, 해수욕장 생활용수 공급 대책 등이 논의됐다.
또 해수욕장 운영주체를 비롯한 통영해경,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방안도 역시 논의됐다.
거제시는 다음달 1일부터 와현·구조라·명사 등 거제시가 관리하는 13개 해수욕장과 학동·여차·함목·망치 등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관리하는 4개 해수욕장을 동시에 개장해 8월 24일까지 55일간 마을운영위원회를 통해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다음달부터 8월 24일까지 각 마을운영위원회와 유관기관이 해수욕장별로 '종합안내소'를 설치해 피서객들의 불편사항을 처리하고 관광불편 신고센터 운영, 교통·행락 질서계도 등 피서객 중심의 편리한 해수욕장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또 6월 초까지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급수 및 샤워시설을 정비하고 공중화장실을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내버스 노선 증회 및 운행시간 연장 등 성수기 피서객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연단삼거리·학동휴게소 등 6곳에 교통안내소를 설치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한다.
이밖에 부당요금 안 받기 운동을 펴고 합동 물가지도 단속반을 운영하는 등 고질적인 피서지 바가지 상혼을 없애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구명조끼 무료 대여사업,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키로 했다.
한편 거제시는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4일간 '바다로 세계로' 해양스포츠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