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경기에서 황 학생은 2분23초85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해 2위를 4초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 학생은 전국규모대회 출전이 처음임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좋은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경남 초·중학생 체육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 2분27초30를 2달여 만에 4초나 단축하는 등 올해 열린 각종대회 참가 때마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 학생은 "가끔 훈련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큰 대회에 나와 좋은 기록을 내면 힘든 것도 다 잊게 된다"며 "800m 육상국가대표가 될 때까지 힘든 훈련도 참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순도 교장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면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꿈을 키워주는 것이 참된 교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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