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수산물 특산품 부문 최우수상 수상도시로 선정됐다.
지방 우수경영혁신사례 발굴과 지자체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방의 세계화 실현을 위해 행정자치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번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거제시는 수산물 특산품 부문 최우수상인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COEX 전시관에서 국무총리, 행자부장관 등 시상부처 장관, 수상 자치단체장, 한국일보 사장,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으로 거제시에서는 김한겸 시장 등 지역 수산어업인과 재경향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국내 최고의 생산지로 알려져 있는 ‘거제대구’를 알리기 위해 2004년 대구 캐릭터를 개발한데 이어 3차례에 걸쳐 대추축제를 갖는 등 거제대구를 브랜드화하고 대구인공치어와 인공종묘를 방류, 생산량과 판매고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또 생굴, 싱싱회, 멸치액젓, 건멸치 등 거제해역에서 생산되는 13종의 수산물에 대해 경남도로부터 QC(추천상품)를 획득함으로써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 판매량 증가는 물론 해외 수출 길을 열기도 했다.
특히 어장정화사업, 소각식 분뇨처리시설 지원 등 미FDA가 지정한 2천50㏊에 달하는 청정해역의 엄정한 관리로 생굴 생산과 수출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6백43개 업소를 대상으로 33차례에 걸쳐 수산물 원산지 표지지도를 벌였으며, 미더덕을 수산가공식품으로 개발, 인기상품으로 출하하기도 했다.
패류독소 피해예방을 위해 32차례에 걸쳐 합동지도반을 편성, 운영하고,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활동, 68건에 달하는 출하연기 통보 등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수산업의 장기적 유통전략을 세워 23억원을 지원,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을 건립했고 싱싱회 가공공장 건립에 51억원을 지원했으며, 수산물 재래시장 시설개선에도 9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해외시장 개척활동, 박람회, 축제개최, 전업 경영인 육성, 어업인 교육 등 싱싱하고 맛좋은 거제 수산물 생산과 어민소득증대를 위해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