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초초교 문화예술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는 피아니스트 김진규씨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은경 교수가 무대에 올라 협주곡을 연주했다.
음악예술 분야의 재능기부활동을 통해 인권단체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G.A.S(Global Artist Society)를 대표하는 김 교수는 연주가 끝난 뒤 학생들에게 음악에 대한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콘서트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학생들에게 곡에 대한 설명, 자신의 음악연주가로서의 경험, 오랜 해외생활을 하며 한국에 대한 느낌 등을 함께 나눴다.
첫 곡은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담아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로 F.Schubert 'Ave Maria' For Violin and Piano가 연주됐다. 이어 크라이슬러의 'Prelude and Allegro', 김 교수가 직접 편곡한 'Amazing Grace'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생상의 '죽음의 무도회'와 '그리운 금강산',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마지막으로 연주회는 막을 내렸다. 특히 '그리운 금강산'이 연주되자 객석의 학생과 학부모가 노래를 따라 불러 감동적인 광경을 연출했다.
연주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이렇게 수준 높은 자리를 마련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클래식 선율에 흠뻑 빠지는 좋은 경험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명기 교장은 "음악회 경험을 자주 하니 학생들의 감상태도도 점점 좋아지고 공연 문화에 대한 이해와 감상 태도가 길러지고 있다"면서 "꿈과 능력을 갖춘 품격 높은 연초인이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