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중학교(교장 조원)는 지난 13일 느티나무 강당에서 생명존중,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열린 교육은 경남 자살예방협회 이주경 강사가 강연자로 초청돼 어려움을 이겨낸 인물들의 사례 소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영화 소개 등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나면 내일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의에 몰입한 몇몇 학생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모 학생은 "스크린의 영상을 보면서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났다"며 "특히 김세진군의 사례에서 아들을 걷게 하겠다는 어머니의 말이 감명 깊었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감동적인 영상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낸 강의였다"면서 "학교 폭력과 학업 스트레스 등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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