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 3년 과정 유아교육과 신설
거제대학 3년 과정 유아교육과 신설
  • 백승태 기자
  • 승인 200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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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2학기부터 원서접수 신입생 30명 선발

영·유아교육의 질 향상, 교사 수급난 해소 기대

거제대학(학장 최덕규)은 2008학년도부터 3년과정의 유아교육과를 신설, 올 수시 2학기부터 신입생 30명씩을 뽑기로 하고 9월10일부터 29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이에 따라 거제대학은 유아교육과를 비롯 간호과 선박기술계열 조선정보기술계열 사회계열 등 15개 학과로 늘어나는 반면 현재 5백62명인 입학정원은 2008년 5백50명, 2009년 5백41명으로 감축된다.

거제대학의 이번 유아교육과 신설 승인은 지방 전문대학의 균형발전을 위한 교육인적자원부의 정책과 거제시 및 시의회, 보육시설연합회(회장 김정옥)의 끈질긴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거제대학은 지역민들의 요구에 따라  2005학년도와 2007학년도에 걸쳐 유아교육과 신설을 요청했으나 ‘교원인력수습정책’에 막혀 무산됐다.

▲ 거제대학 전경.

그러나 거제시와 시의회의 유아교육과 신설 건의서와 함께 학부모 등 1천6백여명의 서명을 받은 건의서를 첨부, 교육인적자원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한 결과 신설을 승인 받았다.

거제대학은 거제-통영-고성 지역의 유일한 고등교육 기관으로서 지역산업현장의 수요에 걸맞는 주문식교육과 우수한 인력양성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1990년부터 현재까지 조선경기 호황 등으로 지역 인구증가에 의한 영·유아 교육기관이 급격히 증가, 영·유아교육 전공자의 수급이 절실했으나 벽지지역으로 인식돼 타 지역 출신 교사들의 근무 기피현상이 뚜렷해 매년 교사가 감소,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거제대학 관계자는 “이번 유아교육과 신설로 거제지역의 영·유아에게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거제대학은 거제지역 영유아 교육기관의 교육성장 발전 및 거제시민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의회 김두환 의원은 지난 6월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풍부한 여성인력 활용과 지역 일자리 창출, 영·유아 교육수준 향상 등을 위해 거제대학에 유아교육과를 신설, 보육 전문교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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