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92% “차 없는 거리 협조”
시민 92% “차 없는 거리 협조”
  • 백승태 기자
  • 승인 2007.07.19
  • 호수 1
  • 1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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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휴식공간 확보,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축협-엠파크, 한라프라자-회원프라자, 신현농협-수협

‘차 없는 거리 조성’과 관련 거제신문 보도 이후 신현 중심지에 차 없는 문화거리를 조성, 지역명소로 발전시켜 경제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상가업주 및 일반시민 9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거제시민 92%가 신현읍 중심지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한다면 협조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 시민 75%가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될 경우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은 ‘고현 엠파크 영화관 주변에 차 없는 거리 조성에 협조할 의사가 있는갗라는 질문에 8백79명(92%)이 ‘있다’고 답했고 78명(45)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 ‘차 없는 거리가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갗란 질문에 7백21명(75%)이 ‘도움된다’고 답했고, 2백36명(25%)이 ‘도움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특히 시민 86%가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문화휴식공간이 필요하다고 응답, 문화공간부족에 대한 시민의식을 반영했고, 52%가 ‘차없는 거리’가 문화휴식공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 없는 거리’의 바닥 재질로 적합한 것은 칼라아스콘(53%), 보도블럭(31%), 대리석(15%), 기타 1% 순으로 나타났고, 81%가 ‘차 없는 거리’에 야외공연장 및 무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거리 조성의 적정구간은 축협-엠파크, 한라프라자-회원프라자, 신현농협-엠파크-수협 등이며, 필요한 시설로는 공중화장실, 가로등, 휴식용 의자 등이라고 답했다.

이어 ‘차 없는 거리’에 위치한 점포들의 물건 입출고 적정시간은 자정-오전10시(44%), 새벽4시-오전10시, 새벽2시-오전10시 순으로 나타났고 관리 운영 주체는 거제시청(41%), 시민(32%), 상가연합회(27%)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설문은 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가 일반시민(4백65명), 상가운영자(3백36명), 회사원(83명), 대학생(45명), 중고생(28명)을 대상으로 상가 직접 방문 또는 개인별 대면조사로 실시됐다.

늘푸른거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차없는 거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거제시에 정책을 제안하는 한편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여론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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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 2007-07-20 10:02:57
빨리 차 없는 그릴 조성해서 거제시민 모두 교통사고 두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합시다.

영화도 보고 문화예술의 거리로 제대로 한번 만들어봅시다...

시장님 빨리 서둘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