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리본달기 행사 마무리
세월호 참사 리본달기 행사 마무리
  • 이승철 그루터기 기자
  • 승인 201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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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만명 넘는 인원 참여해 추모행렬 동참

(사)해양환경국민운동연합 거제시지회(회장 임상열)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이 건 리본과 펼침막 등을 철거하고 거제시 행정과에 기증물품을 전달했다. 해양환경국민운동연합은 지난 4월25일부터 5월31일까지 세월호 희생자 유족을 추모하고 실종자 생환을 바라는 마음을 표하고자 순수자원봉사들의 자발적인 봉사정신으로 37일 동안 추모리본달기 행사를 실시했다.

부모 손을 잡은 어린이와 학생·시민·외국인들까지 총 3만명 이상이 리본을 달고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했다. 거제도인맥 만들기 신희자 총무는 "눈물이 앞을 가려 도저히 리본달기를 못하겠다며 되돌아가는 분들도 있었고, 리본을 단 뒤 빵이랑 음료를 다시 주시기도 하는 등 따뜻한 시민들의 마음이 있어 보람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거제시자원봉사센터·거제도 인맥만들기·행복 비타민·예다미·빵사랑 나눔회·고현중학교 봉사단·중앙고 봉사동아리 등에서 힘을 모았다.

해양환경국민운동연합의 관계자는 "바다에서 일어난 대형 참사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 분향소를 차리려다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리본달기를 통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과 시민들의 정서적 위안을 삼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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