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만명 넘는 인원 참여해 추모행렬 동참

부모 손을 잡은 어린이와 학생·시민·외국인들까지 총 3만명 이상이 리본을 달고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했다. 거제도인맥 만들기 신희자 총무는 "눈물이 앞을 가려 도저히 리본달기를 못하겠다며 되돌아가는 분들도 있었고, 리본을 단 뒤 빵이랑 음료를 다시 주시기도 하는 등 따뜻한 시민들의 마음이 있어 보람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거제시자원봉사센터·거제도 인맥만들기·행복 비타민·예다미·빵사랑 나눔회·고현중학교 봉사단·중앙고 봉사동아리 등에서 힘을 모았다.
해양환경국민운동연합의 관계자는 "바다에서 일어난 대형 참사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 분향소를 차리려다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리본달기를 통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과 시민들의 정서적 위안을 삼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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