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거제시 각 면에 하나씩 있는 보건소에 대해 말해보고 싶다.
보건소가 만들어진 초창기에는 각 지역의 면민들이 이용을 많이 했다. 조금 늦게 가면 한참을 기다려야 치료를 받을 수 있을 만큼 붐볐고, 그만큼 보건소에서도 치료를 잘해줬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조금씩 보건소를 향하는 면민들의 발걸음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보건소를 가지 않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보건소에서 손님치료에 소홀하면서부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보건소를 이용하는 면민들의 숫자가 줄어들 이유가 없다.
특히 서민과 노인들이 잘 찾던 치과, 언제가도 치료를 잘해주던 치과가 지금은 거의 다 줄어들어서 몇 개 남지 않았다.
그것도 일주일에 한 번 밖에 치료를 하지 않고 있고, 그것마저도 찾아가야 별로 해주는 것이 없다보니 찾지를 않는 것이다.
주로 서민과 노인들이 많이 찾는 보건소 치과가 왜 이렇게 됐는지 많이 아쉽다. 또 누구도 보건소 이용률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노인의 한사람으로서 더욱 안타깝다.
이번 6·4전국동시지방선거에 여러 명의 후보들이 출마를 했다. 수많은 공약들이 있었지만 어느 후보도 보건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말로만 어르신들을 잘 모시겠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누구나 늙어가면서 치아문제가 제일 걱정일 것인데 개인적으로 대단히 아쉽다고 본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당선자들이 각 면에 하나씩 있는 보건소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전과 같이 보건소 이용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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