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미술협회 거제지부가 주최하고 거제바다미술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미술제는 거제시·대우조선해양·거제문화예술재단, 옥포동마을협의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의 오프닝 무대는 7월17일 오전 10시부터 오션플라자 수변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열릴 계획이며 야외 설치작품전·특별전·기획전·사생대회 등이 마련된다.
기획전은 현대미술의 특성을 살려 종전의 전시틀에서 벗어나 영상·설치·평면 등으로 장르의 다양화 추구한다. 또 국적·연령·지역별로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하며 구성을 국제전의 요건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에서 추천 받은 작가와 거제출신 젊은 작가·미협 작가·해외 및 부산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별전에는 구자옥·최태황·허인수·석홍근·박영숙·엄윤영·김두용 작가 등이 참여한다. 설치작품전에는 거제와 경남·부산지역 9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오션프라자 일대에 문화존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사생대회는 개막식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경남도내 초·중·고교생이 참가하는 사생대회는 'with 대우조선해양' '꿈꾸는 바다 희망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7월7일부터 11일까지 메일(dadaduck1335@hanmail.net) 또는 우편(거제시 마전2길 3-4 마전초등학교 이원민)으로 접수하면 된다.
거제미협 관계자는 "바다미술제는 거제문화의 품격을 보여주는 순수 예술축전으로 각종 퍼포먼스와 공연·전시 등이 마련된다"며 "특히 올해 미술제는 갈매기를 주제로 한 캐릭터 제작해 바다를 상징하고 지역적 친근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미술제는 해양·조선도시 거제의 이해를 돕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교육적 의미와 문화의 거리 조성 등을 통해 지역의 원형을 찾아 거제의 역사성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문화관광도시로의 변모를 추구해 시민들에게는 문화향유의 권리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자연과의 조화, 산업과 문화의 공존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