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환 교통카드 서비스가 시행됨에 따라 이용자들의 편의가 상당량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국 대중교통 및 철도, 고속도로에서 교통카드 한 장으로 교통비 해결이 가능해진 상태지만 거제의 경우 다소 늦은 9월 이후에나 호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기준 대전·경북·경남 일부지역(거제 통영 안동 남해 하동 거창 함양 합천 고성 창녕 산청)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거제시가 미개통 지역으로 분류돼 있지만 현재 시스템 호환을 마친 상태"라며 "교통카드 업체 간 협의가 끝나면 오는 9월 이내에 보급화 될 것이며 철도 이용은 올해 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기존 교통카드의 대중교통 환승할인이나 택시 등에서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사용 범위가 전국호환과 철도·고속도로·시외버스·고속버스 등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경기·전북 등 일부 노선에서 시범 운영 중인 시외버스는 올 하반기 중 개통노선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으며 고속버스도 연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내버스와 지하철에서 이용 방법은 기존 교통카드와 동일하다. 시외버스의 경우 교통카드 단말기에 터치하면 결제가 가능하며 고속도로에서는 유형에 따라 하이패스나 일반차로로 구분해 이용할 수 있다.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지난 21일부터 소매점에서 판매가 시작됐으며 레일플러스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9월 판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선불교통카드 사용자는 전국호환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기존 사용처에서 카드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불편은 적을 것"이라며 "거제에서도 전국호환 교통카드가 하루빨리 사용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