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위해 목숨 바친 숭고한 희생을 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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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성민 기자
  • 승인 2014.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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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제64주년 기념식 거제시체육관서 유공자회 등 300여명 참석해 거행

6·25전쟁 제64주년 기념식 행사가 지난 25일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렸다.

거제시재향군인회(회장 정철용)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6·25참전 유공자회, 무공 수훈자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 미망인회, 월남전참전자회, 고엽제 전우회, 경찰참전회, 특수임무 유공자회 등에서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선언 직후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 및 보훈가족의 공을 기리는 표창장과 감사장이 수여됐다.

국회의원 표창장은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헌신·봉사한 무공 수훈자회 윤병록·월남전 참전자회 정동호·6·25참전 유공자회 진금용씨가 받았다. 거제시장 표창은 위국헌신의 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6·25참전 유공자회 권판용·상이군경회 이형두·전몰군경 미망인회 윤옥선씨에게 돌아갔다.

거제시의회 강연기 의장은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향군조직 발전에 기여한 고엽제 전우회 거제시지회 신수남·전몰군경 유족회 이정수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거제교육지원청 김홍곤 교육장은 이웃을 위해 말없이 헌신한 6.25참전 유공자회 허선길·상이군경회 윤헌호씨에게 감사장을, 김성우 거제경찰서장은 6·25참전경찰 유공자회 윤병요·무공 수훈자회 옥영빈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 전몰군경유족회 전하순·6·25참전 유공자회 오완기씨, 전몰군경 미망인회 신장금씨가 117보병연대 3대대장 표창과 거제시재향군인회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정철용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되는 비참했던 그날을 되새겨보고 조국을 위해 귀한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인의 참뜻을 잇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오늘날의 자유와 풍요는 호국선열과 호국용사의 피와 눈물로 이뤄진 것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개인보다 나라와 민족을 앞세웠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애국심을 본받아야 한다"며 "다시 한 번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면서 명예표창을 받은 참전용사들과 유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강해운 거제시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자유와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면서 6.25참전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경의를 표한다"면서 "오늘 행사가 한반도 평화 전체를 위한 의지를 결집하고 전후 세대에 올바른 시각을 정립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강연기 의장은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다시 일어나 세계 10위권의 경제력과 확고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며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랑스러운 국가가 됐다"며 "이 땅에 다시는 동족간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안보의식을 더욱 굳건히 하고 튼튼한 국방력을 갖추는 데 힘을 모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 지역 기관단체장들은 충혼탑을 방문해 헌화와 분향을 했고, 6·25참전 용사들은 기념식이 끝난 뒤 거제포로수용소 내 호국평화공원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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