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지역 발전이 농협의 존재 이유"
"농업·농촌·지역 발전이 농협의 존재 이유"
  • 이상욱 기자
  • 승인 2014.06.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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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균 NH농협은행 거제시지부장 2012·2013 전국 업적평가 2년 연속 1위

"53년의 역사를 가진 농협이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풍부한 경험과 노력을 발판삼아 금고은행의 책임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해야 한다고 봅니다."

김석균 NH농협은행 거제시지부장은 농업과 농촌에 대한 관심을 거의 하루도 놓지 않는다. 거슬러 올라간다면 고교시절부터 '농촌운동'을 알게 됐다. 졸업 후엔 농협에 발을 디뎠다. 그가 추구한 농업과 농촌에 대한 열정을 살리는 현실적인 길이 농협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지난 23일 만난 그는 농협에 첫 발을 내디딘 순간을 돌아보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사등면 출신인 김 지부장은 2년 6개월 전부터 고향에서 농협인으로서 경륜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고향 선·후배와 농업인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온 김 지부장이 받는 부담도 만만치 않다.

농협 단체장으로서 농협의 정체성 확보, 거제시 금고관리은행으로서 지역경제 중추적 역할과 사회공헌, 농협계통조직간 인화단결 등 챙겨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먼저 그는 "농업정책자금 지원, 계통농협 경영관리 지도 등을 통해 농협 본연의 모습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계통 농협의 대형 하나로마트 4개소 개점을 지원해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원활하게 시민들에게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거제시지부는 시 금고를 맡고 있어 안정적인 시 예산의 관리도 중요한 몫이다.  김 지부장은 "시 금고 관리은행으로서 각종 공사대금과 교부금 등을 계통농협과 연계해 지급하고 있다"며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시민들의 금융 편익을 제공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지부장 취임 이후 농협계통조직간의 인화단결을 강조해왔다. 그래야만 농협이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그의 판단에서였다.

그는 2000년 이후 12년 만에 농협 전 계통조직이 참여한 한마음 상생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또 매년 2회 '거제시 농협발전상생협의회'와 매월 1회 '농협중앙회와 농협계통조직간 업무 협의회' 개최를 정례화 했다. 김 지부장은 "소통·화합·협동으로 신뢰의 조직문화를 형성해 농업인과 농협계통조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농협을 구축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거제시지부는 2012~2013년도 전국종합업적평가 2년 연속 1위의 영예를 안은 점포다. 올해 5월까지 평가도 역시 전국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김 지부장은 "거제시지부가 전국단위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노력과 열정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좋은 자질을 갖춘 직원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이끌어 거제시지부가 업적평가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농협이 경제·금융·교육지원 각 부문의 전문성을 높여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역 발전에 공헌하는데도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NH농협은행 거제시지부는 올해 1월 거제시희망복지재단에 1004만원을 기탁해 희망천사 31호로 선정됐다. 특히 이 기탁금은 직원들의 각종 포상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다시 한 번 감동을 줬다. 김 지부장은 "농협은 농업인과 시민들로부터 받은 것 이상으로 돌려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농협을 바라보는 애뜻한 마음도 표했다. 김 지부장은 "거제시와 시민들의 반려은행으로 후배 직원들의 안락한 직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1987년 농협에 입사한 김 지부장은 2012년 거제시지부장으로 취임했다. 창원대학교에서 경제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금융MBA 과정을 수료했다. 최근 농협개혁유공 등으로 장관 표창 2회와 2012~2013년도 우수경영자 은행장 표창을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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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2014-06-27 13:25:09
김지부장님은 얼굴도잘생기고 말도참 잘하시는것같네요 김씨가문의 축복이자 영광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