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 서상리 산13번지 외 11필지(17.5㏊) 들어설 예정인 '농어촌테마공원'이 내년 초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에 따르면 동·식물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테라피(Therapy) 개념의 농어촌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진입도로 확보 계획이 완료됐다.
진입도로는 농업개발원 입구 사거리부터 공원까지 2127m이며 1단계 1543m, 2단계 674m 등 2차에 걸쳐 추진된다. 진입도로 1단계는 폭 8m로 기존 도로 좌·우측을 확장하게 되며 2단계 폭은 15m이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진입도록 부지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공원조성 사업도 함께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농어촌테마공원은 국비 50억원, 시비 77억9000만원 등 총 127억9000만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 12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중이다. 주요시설은 원예테라피와 동물테라피·자연테라피 등이다.
원예테라피는 예술테라피실·플라워가든·향기테라피실·토피어리공원·플라워푸드체험실 등으로 구성된다.
또 동물테라피는 초지와 목장·축사·소나무숲속·새장 등이 들어서며 자연테라피는 소나무숲·계곡·분수·징검다리·숲길·목장길 등이 조성된다.
또 관리사무소·주차장·특산물판매장과 매점·어린이놀이터·전망대·야영장·체육시설 등의 부대시설도 계획돼 있다.
시는 현재 서상지구 농어촌테마공원 조성을 위해 근린공원 도시기본계획 변경 절차를 밟고 있고 7월 중 마무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진입도로·도시기본계획 변경·국비 확보 등이 원활해질 경우 내년 초는 착공이 가능하다"면서 "오는 2016년이면 마무리돼 2017년 초에 개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