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호 거제시장이 민선 6기 임기 시작 첫날 취임식을 지난 1일 오전 9시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김한표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시 소속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권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제부터 희망찬 거제미래 100년을 위한 약속을 선택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함께 했다”면서 ‘거제미래’의 발전을 위한 포부를 피력했다.
이어 “민선5기에 시작한 각종 현안사업들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25만 거제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민선6기 시정방침인 △안전한 행복도시 △투명한 청렴시정 △섬김의 소통행정 △살기 좋은 명품도시 △거제미래100년 기반구축에 대한 실천방안도 제시했다.
그 구체적인 추진방향으로, ‘안심거제’ 만들기를 위해 시민안전위원회 설치, 기초질서 확립 범시민운동본부 설립, 통합관제센터 운영 내실화, 안전시스템 강화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민선 5기 임기 동안 강조해온 권 시장의 청렴문제도 흐트러짐 없이 추진할 의지를 보였다. “시장이 앞장서서 청렴을 실천하고, 어두운 관행과 적폐를 과감히 도려내어 투명한 청렴시정으로 신뢰와 원칙이 살아있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과 자주 만나면서 시민의 아픔과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소통을 통해 주민의 뜻을 수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권 시장은 “조금은 더디게 가더라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면서, “시민신문고 시행으로 시민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해소해 시민들이 공감하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거제미래 100년 기반구축’과 관련 “도시가스 조기공급ㆍ고현항 재개발ㆍ해양플랜트 특화산단 조성ㆍ지심도 소유권 이전ㆍ한화리조트 조성ㆍ국지도 58호선 건설ㆍ남부내륙철도 건설 등 주요 현안사업과 민선6기 66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거제미래 100년의 튼튼한 기반구축으로 경쟁력을 갖춘 명품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역설했다.
축사에 나선 김한표 국회의원은 “재선에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중앙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었던 것은 권민호 시장과 소속 직원 그리고 시의회 의원들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취임식에 이어, 간단한 축하행사가 열렸다. 성악가 최미애씨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아름다운 나라’ 등 두 곡의 노래와 거예모(거제 예술을 사랑하는 모임) 팀의 클래식 연주로 1시간에 걸친 취임식은 모두 마쳤다.
취임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희망찬 거제 미래’를 위하자면서, 민선 6기 시작을 알리는 취임식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