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어 잡으며 어린 시절을 추억하다
은어 잡으며 어린 시절을 추억하다
  • 백승태 기자
  • 승인 2007.07.26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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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덕천 은어잡기 및 향인초청 대동제

제1회 간덕천 은어잡기 및 향인초청 대동제가 지난 21일 거제면 외간마을 간덕천 둑방숲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마을 주민 1백여명과 50여명의 출향인이 함께 참여한 이날 행사는 간덕천에서 은어와 다슬기를 잡으며 어린 시절 뛰놀고 자라던 정에 흠뻑 취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윷놀이와 투호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가 펼쳐진 이날 행사는 출향인과 마을 주민들이 간덕천에서 멱을 감으며 더위를 식혔고 은어와 게, 가재 등을 잡으며 고향의 정취를 맘껏 느꼈다.

이날 참석한 향인들은 “은어가 씨알이 작아 잡는 재미는 크게 못 느꼈지만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더 큰 기쁨을 느낀 하루였다”고 입을 모았다.

옥철규 외간마을 이장은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행사는 좀 더 알찬 대동제가 되도록 준비 하겠다”면서 “향인들만이 아니라 고향 내음을 맡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슴 따뜻한 행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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