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등 숙박시설 보다 저렴한 가격ㆍ관광지 가까워 휴가철 인기

거제자연휴양림에 따르면 이날 예약접수 시작 10분여 만에 8월 주말 예약이 끝났고, 1시간 여 만인 오전 10시께 8월 한 달 간의 예약이 모두 종료됐다. 특히 이 시간대에는 접속자가 폭주해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휴가철 거제자연휴양림이 인기를 모이는 이유는 아름다운 주변 풍광과 함께 펜션 등의 숙박시설보다 저렴한 가격이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거제자연휴양림 예약가격은 성수기인 7·8월 5인용 1박 비용이 7만원, 10인용 14만원이다. 또 야영데크는 5000원, 텐트장은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거제자연휴양림은 또 완만한 경사에 산정상의 전망대에서 거제 전역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거제자연휴양림 내에서 등산·산책·숙박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거제 자연휴양림 내에 갖춰진 숲속의 집은 5인용 중산막과 10인용 동백·해송으로 구성돼 있다. 주방에 요리기구가 갖춰져 있어 식재료만 가져가면 조리가 가능하다.
거제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이용시간은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이며, 오후 8시까지 입실해야 한다.
거제자연휴양림 관계자는 "7월이 경우 22일 이후 예약은 완료된 상태"라면서 "지난해 숙박비를 올렸지만 인근 펜션 등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학동몽돌해변·해금강 등의 관광지와 인접한 것이 인기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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