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이 7일 취임 후 첫 월요회의를 주재하고 수학여행 재개에 따른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당부했다.
경남교육청은 7일 오전 8시40분 소회의실에서 7월 첫 월요회의를 개최했으며 박종훈 교육감은 본청 국?과장 등 간부들의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했다.
이어 박종훈 교육감은 “취임 후 첫 월요회의를 개최하게 됐고 취임식과 기자회견, 도민?학생과의 대화 등 많은 일이 있었으며 준비에 만전을 기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오늘 회의를 시청하는 일선 교육장, 교장, 교직원 여러분에게 늦었지만 인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취임 1주일을 맞는 소감으로 “일을 시작하고 난 첫 소감은 만만치 않다는 것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우리 교직원들이 교육감이 바뀐 다음 정서적으로 어색할 것이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낯선 것이 사실이지만 마주칠 때마다 서로 웃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곧 익숙해지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이제 한 식구가 된 만큼 좋은 일, 궂은 일 모두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 교육 방향과 관련해서는 “취임사에서도 방향을 언급했듯이 새롭게 추진해 나갈 교육지표ㆍ비전ㆍ정책방향ㆍ역점 과제 등이 일선학교까지 전달됐지만 철학적 배경ㆍ세부 추진전략ㆍ구체적 실현방법 등을 세세히 마련하고 있다”며“제가 꼭 이뤄내고 싶은 교육목표를 우리 교육가족들이 빨리 인지하고 그것을 향해 뜻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수학여행 재개와 안전대책과 관련해 “지난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경남교육청을 방문했다. 사고 직후 팽목항 방문 때도 그랬지만 가슴이 여전히 아팠다”면서 “그동안 중지됐던 수학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안전대책이 완벽히 수립한 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담당부서에서는 매뉴얼 보강ㆍ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대책을 빈틈없이 수립한 다음 지침을 보내고 수학여행뿐 아니라 각종 체험활동도 면밀히 검토한 후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여름방학은 출석 수업 못지않은 중요한 교육과정이며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세계관을 넓히고 취미활동을 즐기는 것이다”며“학생들이 즐거움과 깨달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 중심으로 방학 계획을 세우고 안전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허술함이 없도록 확인에 확인을 거듭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