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표 의원(새누리당, 경남 거제)은 7일 e편한세상 입주예정자들(대표 권형준)의 민원을 접수한 후 8일 오전 대림산업의 계열사로 시공을 맡고 있는 ㈜삼호의 건축사업본부 임원을 국회로 불러 그동안의 진행 과정과 민원해결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삼호 측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과정에 김 의원은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라는 브랜드를 공동사용하면서 거제시내 건설중인 아주동ㆍ고현동ㆍ옥포동 아파트간에 품질 차이가 심하다면 입주예정자들의 이의 제기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대림산업 ‘e편한세상’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러한 김 의원의 요구에 ㈜삼호 측은 거제지역에 좋은 아파트 공급을 위해서 회사 차원에서도 민원해결 의지는 있으나 삼호가 워크아웃상황이고 적자를 보는 현장이라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아주동 ‘e편한세상’ 아파트는 ㈜삼호의 모기업인 대림산업이 거제에서 한 첫 번째 사업인데 이번에 민원해결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거제에서 훼손된 대림 ‘e편한세상’의 이미지는 회복불가능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7월 중순 경 국회에서 발주처ㆍ시행자ㆍ시공자 및 입주예정자 대표단이 참석하는 ‘아주동 ‘e편한세상’ 입주예정자 민원 해결을 위한 간담회‘가 김한표 의원 주재하에 개최될 것이다.
한편 거제시 아주동에 건설중인 ‘e편한세상’ 아파트는 2011년 12월에 대한토지신탁이 발주하고 대림산업의 계열사인 ㈜삼호가 시공하여 금년 8월말 준공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4월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사업주체가 입주자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허위?과대광고로 분양을 했다는 주장과 함께 분양가와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시공을 요구하면서 사업주체와의 갈등이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