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항일대열에 앞장선 지역의 독립운동가 73명이 추가로 발굴됐다.
거제문화원향토사연구소(소장 김의부)는 현재까지 발굴된 윤택근(윤일) 이주근 이인수 이주목(이적) 주종찬 옥영준 권오진(권오·권욱·권진) 외에 73명의 지역 3·1민족운동가를 발굴해 그 기록을 정리한 거제지역독립운동 사료수집사업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거제지역 독립운동의 개관, 사료소개와 역사적 의미, 3·1혁명운동과 1920년대 이후 독립운동에 대한 판결문 집행원부 형사사건부 수형인명부 신분장 각종문서 신문보도 등이 수록됐다.
김의부 소장은 "우리지역 조상들의 빛나는 족적을 찾아 모으고 정리해 두는 것이 후손들이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 생각했다"면서 "이번 자료가 독립유공자로 지정되지 않은 많은 애국지사들이 추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후손들이 지정 요청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토사연구소가 새롭게 발굴한 지역 3·1민족운동가는 강대홍 강판진 강종범 김기두 김계영 김민호 김봉술 김기표 김사룡 김선주 김영환 김응수(김광) 김영협 김용찬 김상련 김기수 김맹금 김인수 김기호 김달도 김태순 권영두 곽문종 남기명 도병두 반성률 반영기(반청) 반덕일 박영준(남준) 박응진 방세포 신용기(신철) 신형식 서환수(정수) 손상진 양명(아호) 양명복(남준) 윤사인 윤송학 이주근 이태수 이중수 이정규 이화병 이정만 이규철 이윤구 이주위(동해) 옥찬영(경문) 옥문식 옥어준(영준) 옥치상 옥상목 옥정학 유진갑 윤봉근 주규찬 진홍기 진정률(경산) 진병호 정규홍(규홍· 우근) 지한명 지한룡 제상목 정상일 정규홍 최흥록 추정환 최호문 천소학 최정웅 하선모 등이다.(이름 뒤의 괄호는 이명(異名))
한편 거제지역에서는 양명, 신용기, 이주근, 이인수, 옥영준, 권오진, 서환수, 주종찬, 남기명, 양명복, 박영준, 반영기 등이 독립유공자로 지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