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2개월여만에 쓰레기로 몸살

옥포주민들의 쉼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옥포중앙공원이 일부 몰지각한 청소년과 시민들이 먹다버린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옥포2동에 따르면 옥포중앙공원은 1만3천4백39㎡(약 4천평) 면적에 휴식공간, 체육시설, 지압도보 등을 갖추고 지난 5월 일반시민들에게 개방되면서 옥포동 주민들이 즐겨찾는 새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이 공원구역내에서 취사행위를 할 수 없음에도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등 운동과 산책을 나온 주민들로부터 눈총을 사고 있다.
특히 늦은 밤 청소년들이 일회용 숯불에 고기를 구워 술을 마시고는 각종 쓰레기를 치우지 않아 소주병과 음료수병, 쌈장, 먹다 남은 고기, 호일 등이 다음날까지 방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옥포2동 관계자는 “환경미화원들이 매일 3-4차례 청소를 하고 있고, 주말에도 1-2차례 쓰레기를 치우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주민들 스스로가 기본적인 질서를 지킨다면 이같은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취사행위 금지 푯말을 세우는 등 공원이용 기본예절을 홍보해 옥포중앙공원이 명실공히 옥포지역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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