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매립지 공장용지 용도변경
실전매립지 공장용지 용도변경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07.26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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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MT, 23일 제2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주민설명회

지난 94년 10월 준공 후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는 실전매립지에 조선부분품 제조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KHMT(대표 황갑기)가 지난달 실전매립지에 조선부분품제조 공장을 짓겠다는 제안서를 거제시에 냈고, 시는 당초 주거형 지구단위계획을 산업형 제2종 지구단위계획 구역 지정 및 결정 계획을 공고하고, 3일부터 23일까지 공람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실전마을회관에서 회사 관계자, 거제시 관계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청 실전지구 제2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사전환경성검토(초안)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KHMT는 실전매립지 준공 당시 주거용지 7만1천6백31㎡, 상업용지 8천37㎡, 공업용지 1만2천4백88㎡, 녹지용지 5천1백24㎡, 기반시설용지 2만5천8백55㎡의 주거형 지구단위를 산업형 제2종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른 토지이용계획을 밝혔다.

KHMT는 주거용지를 모두 없애고 공장용지와 녹지용지, 기반시설 용지로만 이용할 계획이다. 공업용지가 1만2천4백88㎡에서 7만8천6백85㎡로 늘고, 녹지용지도 5천1백24㎡에서 2만4천6백52㎡로 늘어나는 반면 기반시설용지는 2만5천8백55㎡에서 1만9천5백47㎡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KHMT측은 “검토서 초안 공람을 통해 저감대책이 미흡하다고 판단된 항목 및 지역주민과 행정기관에서 제시하는 의견에 대해 보다 세밀한 종합분석을 거쳐 향후 수행될 검토서 본안에 최대한 반영, 환경상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KHMT측은 샌딩작업이나 페인트 작업 공정이 없는 공장을 짓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교통량 증가에 따라 칠천연육교 입구에서 매립지까지 직선도로 신설을 요구했다.

또 해안도로 대신 공장 육지부 바깥쪽으로 여객선터미널까지 폭 20m의 도로를 내주겠다고 했는데 해안도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시는 실전매립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대로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실전 매립지 산업형 제2종 지구단위 계획구역 지정’을 경남도에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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