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비용 '누가 얼마나 썼나?'
6·4 지방선거 비용 '누가 얼마나 썼나?'
  • 이상욱 기자
  • 승인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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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후보 평균 1억2792만원ㆍ도의원후보 평균 5092만원
거제시 선관위, 6·4 지방선거 후보자 선거비용 공개

6·4 지방선거에서 거제 지역 후보들 중 가장 많은 선거 비용을 사용한 후보는 윤영 시장 후보로 나타났다.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시장을 비롯해 도의원·시의원 후보들의 선거비용 지출액을 공개했다.

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선거비용 지출 총액은 3억8375만 원으로 후보 1인당 평균 1억2792만 원을 선거비용으로 신고했다.

도의원의 경우 3억5646만 원의 선거비용이 지출돼 후보 1인당 평균 지출액은 5092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과 도의원 선거의 비용제한액은 각각 1억7000만 원과 5400만 원이다. 시장 선거의 경우 새누리당 권민호 시장이 1억263만 원·무소속 김해연 후보가 1억2628만 원·무소속 윤영 후보가 1억5484만 원을 선거비용으로 사용했다.

도의원 선거의 경우 당선자인 새누리당 옥영문 도의원이 5125만 원·새누리당 김창규 도의원이 4678만 원·같은 당 황종명 도의원이 4946만 원을 선거비용으로 지출했다. 이밖에 새정치민주연합 오성주 후보는 5238만 원·통합진보당 이길종 후보는 5348만 원·노동당 백순환 후보는 5178만 원·무소속 노재하 후보는 5133만 원을 선거 비용으로 사용했다.

시의원 선거는 말 그대로 천차만별이었다. 시의원 가선거구는 많은 인구와 유권자 때문에 거제지역 시의원 선거구 중 선거비용 제한액이 4800만 원으로 가장 높다. 그 외 나머지 선거구는 선거비용 제한액이 4200만 원이다.

시의원 가선거구에서 신기방 후보가 4712만 원을 사용해 전체 시의원 후보를 통틀어 가장 많은 금액을 선거에 사용했다. 신금자 시의원이 3989만 원·이형철 시의원이 4377만 원·반대식 시의원이 4653만 원·이태재 후보가 3486만 원·김성갑 시의원이 4471만 원·이오식 후보가 4098만 원·김은동 후보가 4471만 원·유영수 후보가 4670만 원을 선거비용으로 지출했다.

시의원 나선거구의 경우 옥삼수 시의원이 4157만 원을 사용,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했다. 반면 김현조 후보가 1812만 원으로 가정 적은 비용을 사용했다. 윤부원 시의원이 3801만 원·박명옥 시의원이 3974만 원·신임생 후보가 4139만 원을, 김대경 후보가 1918만 원·이상용 후보가 3000만 원을 선거비용으로 사용했다.

시의원 다선거구의 경우 전기풍 시의원이 3770만 원·유인제 후보가 3831만 원·조태현 후보가 3142만 원·김민균 후보가 2674만 원·송미량 시의원이 3553만 원을 선거비용으로 지출했다.

또 시의원 라선거구의 경우 박장섭 후보가 선거비용 제한액 4200만 원에 거의 육박한 4170만 원을 선거비용으로 사용했다. 조호현 시의원이 3279만 원·임수환 시의원이 3857만 원·진양민 시의원이 3884만 원을 사용했다.

시의원 마선거구의 경우 한기수 시의원은 선거비용 제한액 4200만 원을 넘긴 4203만 원을 선거에 사용했다. 이밖에 김두환 후보가 4055만 원·김경진 시의원이 3189만 원을 선거비용으로 사용했다.

한편 거제시 선관위는 지난 16일 6·4지방선거 후보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가 모두 접수됨에 따라 경남선관위 정치자금 특별조사팀 협조를 받아 불법 선거비용 지출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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