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봉사활동 갔다 물에 빠진 초등학생 3명 구조

최한규씨(24·하청면 하청리 중리마을·경성대학교 신학과 4년)가 물에 빠진 초등학생 3명을 구하고 자신은 숨졌다.
포항 북부경찰서 기계파출소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4일 오후 5시께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기계천변에서 부산 대연교회 하계수련 중이던 초등학생 3명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 물로 뛰어들어 이들을 구하고 자신은 지쳐 물에 빠져 숨졌다.
그의 시신은 포항시 선린병원에 안치됐으며, 대연교회측은 최씨의 업적을 기념해 유골을 교회에 영구 안치하고 기념비를 설치하는 한편 최한규씨 이름으로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씨는 이날 대연교회 초등학부 27명을 인솔, 하계수련회를 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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