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마을, 체류형 어촌관광마을로 변신한다
해금강마을, 체류형 어촌관광마을로 변신한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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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어촌 산업화 시범사업 대상마을 선정, 사업비 10억원 투입
돌미역·톳·동백열매 등 자원 활용에 축제 프로그램 개발 등 연계

남부면 해금강마을이 체류형 어촌관광마을로 변신한다.

해양수산부는 어촌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위해 남부면 해금강마을(자연·경관·문화자원 특화)을 비롯해 충남 태안군 중장5리마을(해삼과 갯벌 특화), 전남 해남군 송호·중리마을(전복 특화) 등 4개 마을을 '제6차 어촌 산업화 시범사업' 대상마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2년간 추진될 이번 시범사업은 어촌의 문화·자연·수산물 등 유무형 자원을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산업을 육성하는 것으로 다른 어촌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사례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마을별로 10억원씩이 지원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어촌 6차 산업화를 통해 어업, 가공 등 1·2차 중심의 수산업을 1·2·3차 산업이 융·복합된 가치중심형 미래 산업으로 만들 계획이며, 2030년까지 어촌 6차 산업화 마을 500곳을 육성해 신규 일자리 3만 개를 만들고 도시가계 수준으로 소득을 끌어 올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자연·경관·문화자원 특화마을로 선정된 해금강마을은 돌미역·톳·동백열매 등 지역 내 수산물 자원을 활용해 1차 생산물의 부가가치를 증대하는 건조 가공장, 특산물 판매장 등을 조성해 2·3차 산업과 연계함으로써 6차 산업화 기반을 구축한다.

또 어촌체험관광 및 축제 프로그램, 음식 개발을 통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해금강마을의 자연·경관·문화자원 등 어촌경관을 활용해 특화 체류형 어촌관광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어촌 6차 산업화 시범사업이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다수 주민이 참여하고, 어촌의 다양한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 어촌지역의 잠재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에 침체된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2013년 '어촌특화 역량강화 컨설팅' 교육을 받은 4개 마을 지역 주민이 자체적으로 수립한 마을발전 계획을 평가한 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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